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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직한 한일관계를 정립하기 위한 역사적 이데올로기 보고서 BR

  • dpablan4077
  • 2020년 12월 17일
  • 3분 분량

바람직한 한일관계를 정립하기 위한 역사적 이데올로기 보고서




바람직한 한일관계를 정립하기 위한 역사적 이데올로기


바람직한 한일관계를 정립하기 위한 역사적 이데올로기 바람직한한일관계를정립하기위한역사적이데올로기


Ⅳ. 한일간의 역사적 관계론 「일선동조론(日鮮同祖論)」의 실체와 전개


1. 근대화와 함께 나타난 「일선동조론」


헤이난시대(平安時代, 794~1192)에 들어서면서 한일관계는 멀어지기 시작하여, 에도시대(江戶時代, 1603~1867)에는 국학(國學)이 형성되어 『고사기(古事記)』 『일본서기(日本書紀)』를 신성시하고, 황통(皇統)을 절대화하기 위한 바이블로 사용하는 일본중심사관을 형성되었다. 이것이 바로 에도시대에 형성된 천손강임설(天孫降任說)이다. 이러한 뿌리를 무시한 일본중심사관을 깬 것은 명치 초기(1868~) 근대화와 동시에 들어온 서양인들이다. 일본인의 기원에 관심을 같기 시작한 서양인들은 먼저 아이누족에 주목하여 연구를 시작하였다 그 결과 아이누족은 원주민이고 현재 일본인의 선조는 외부에서 온 정복자라는 결론을 내렸다.

독일인 의사 베르츠는 인체의 골격 등을 조사하는 형질인류학이나 고고학을 근거로 하여 야마또(大和)민족이 아이누민족을 정복하였다는 인종교체론을 주장하였으며, 동시에 고사기와 일본서기의 신화도 일본민족의 역사서로 이용하였다. 예를 들면 천손강림신화를 민족이동이라고 기술하였으며, 신무천황(神武天皇)의 소위 신무동정(神武東征)도 한반도에서 건너온 사람들이 구주에 상륙한 기록이라고 해석하였다. 이러한 주장에 맨 먼저 반응한 것은 서양의 문명사관을 받아들인 저널리스트나 민간사가들이었다. 그들은 서양인들의 일본민족기원론을 거의 그대로 수용하였는데, 대표적인 학자가 법제사가인 橫山由淸, 역사학자인 三宅米吉, 山路愛山 등으로, 고고학적으로 보나 민족학적으로 보나 일본 고대지배자는 한반도에서 건너왔다는 설을 주창하였다. 한편 초기 관학 아카데미즘사학의 대표자인 久米邦武, 星野恒 등은 대일본제국의 대륙진출이라는 정치정세와 맞물려 「일선동조론」을 적극적으로 주장하였는데, 「일선동조론」에도 고대 지배층은 한반도에서 도래하였다는 이해가 포함되어 있었다. 명치 후기가 되면 인류학자인 鳥居龍藏, 민족학자인 喜田貞吉, 「일선동조론」이라는 말을 만들어낸 언어학자인 金澤庄三郞 등이 이상과 같은 설을 학문적으로 심화시켰다. 결국 명치시대 일본민족기원론은 한반도에서 건너온 고대지배층이라는 설이 유력하였다.


2. 천황제의 절대화와 변질된 일선동조론


원래 일선동조론 자체는 일본민족의 기원을 한반도에 두고 있다는 점에서 역사적인 사실을 바탕으로 만든 이데올로기라고 할 수 있다. 만일 이러한 역사관을 가지고 한일관계를 화합의 장으로 나갈 수 있도록 활용하였다면 일선동조론은 그야말로 두 나라가 같은 조상을 둔 형제국가로서 공생할 수 있는 이론적 바탕이 되었을 것이다. 그러나 일선동조론은 퇴색되어 전혀 다른 방향으로 악용되어 갔다.


대정기(大正期, 1912~1926)가 되면 양상이 바뀌어 고대지배층외래설이 부정되고 일본자생설이 유력하게 된다. 민족의 기원이 반영되었다고 보았던 기기신화(記紀神話)는 고대인의 사상, 감정을 반영한 것이지 역사적 사실을 기록한 것은 아니기 때문에 그런 것을 바탕으로 하여 고대지배층이 밖에서 왔다고 하는 것은 잘못되었다는 것이다. 이러한 배경에는 명치헌법(明治憲法)으로 천황제를 절대화한 결과라고 할 수 있다. 이와 함께 국체론(國體論)을 강화하여, 일본민족은 천조대신(天照大神)을 시조로 하는 신(神)들에게서 파생되었기 때문에 거기에 이질적인 타민족이 끼여들 여지가 없다는 것이 주된 내용이다. 고대 지배층의 자생설을 주장한 대표적인 학자는 동양사가인 白鳥庫吉과 津田左右吉이다. 白鳥에 따르면 조선과 만주는 일본보다 문화적으로 뒤떨어진 민족이며 그렇게 뒤떨어진 민족이 일본의 지배층이 될 리가 없다는 것이다. 이러한 논리는 학문적이라고 할 수 없으나, 이러한 민족주의적 감정론이 학자들을 지배하고 있었던 것이 이 시대의 특징이다. 한편 이와같은 일본자생설이 팽배한 상황 아래서도 그것과 정반대 개념인 명치시대의 「일선동조론」이 사라지지 않고 한반도의 식민지지배를 정당화 하는데 유용하게 사용되는 모순이 진행되고 있었다. 즉 한국과 일본은 같은 선조의 후손이라는 일선동조론은 두 나라는 같은 선조를 가졌으니 형제처럼 함께 잘 살아보자는 것이 아니라, 한국을 없애고 일본으로 합병시키는 것을 합리화하는 중요한 이론적 배경과 슬로건으로 악용하여 버린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일선동조론이나 이에 따른 내선일체론(內鮮一體論)과 같은 구호는 한국인에게는 가장 역겨운 단어가 되어버렸다.


3. 해방후 다시 부상한 고대지배층외래설 - 기마민족정복왕조설


해방후 이러한 민족기원론에 대항하여 일대 충격을 준 것이 江上波夫의 기마민족정복왕조설(騎馬民族征服王朝說)이다. 일본을 지배한 것은 한반도에서 온 북방기마민족이라는 설인데 당연히 강한 반론을불려 일으켜 학자 뿐 아니라 시민층까지 논의가 확산되었다. 이 기마민족정복왕조설 때문에 大正期부터 내려온 고대지배층자생설은 크게 흔들리고, 도래인의 존재를 중시하는 인류학자와 埴原和郞 등과 같은 형질인류학의 성과도 있어 다시 명치시대로 돌아가 고대지배층외래설이 부활한다. 江上의 기마민족정복왕조설은 그 뒤 김해 대성동 고분이나 타까마쓰(高松) 고분 등의 발굴로 상당히 설득력을 갖게 되었으나 그 반론도 만만치 않다.






[문서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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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종류 : HWP 파일

자료제목 : 바람직한 한일관계를 정립하기 위한 역사적 이데올로기

파일이름 : 바람직한 한일관계를 정립하기 위한 역사적 이데올로기.hwp

키워드 : 바람직한,한일관계를,정립하기,위한,역사적,이데올로기

자료No(pk) : 161311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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